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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폭발사고’ 교각 CCTV 분석해 가스통 방치 확인

1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작업자들이 가스통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근로자들은 평소에도 화재나 가스 관리와 관련해 별다른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교각(다리 하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녹화·저장된 영상 분석 작업을 마친 결과 작업자들이 위험물 저장소에 가스통을 운반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가스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누구인지 관계자 조사를 하고 있다. 작업이 끝난 뒤 가스통과 가스 호스를 현장에 방치하는 등 허술한 작업 방식이 이번 참사를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합동감식반이 사고현장의 메탄과 일산화탄소 등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 수치로 확인된 만큼 LP가스 외에 다른 원인이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에게서 사건 당일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화재와 폭발사고 위험이나 가스 누출 유무 확인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해 불법 하도급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번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 사고로 숨진 노동자 4명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9시께 경기도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김모(52)씨의 발인식을 시작으로 오전11시30분까지 서모(52)씨, 윤모(62)씨, 정모(60)씨의 발인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남양주=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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