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은 전달보다 공급물량은 증가했지만 총 청약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충북, 경남, 경북 등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했다.
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4만260가구가 청약접수를 진행, 46만6,36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중 1순위 청약자는 44만6,879명으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2.7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인 4월과 비교하면 총 청약자 수는 12.3%, 1순위 청약자 수는 14.8%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청약제도 완화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총 청약자 수는 56.8%, 1순위 청약자 수는 62.8%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제주의 청약 열기가 두드러졌다. 부산은 지난달 평균 135.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제주 역시 100.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북(0.69대 1)과 경남(0.28대 1)은 청약 수요가 공급 물량을 크게 밑도는 등 불안을 노출했다.
아파트 단지별로 보면 지난달 총 64개가 단지가 청약 접수를 진행해 이중 27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거제센트럴자이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27.9대 1을 기록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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