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너라는 그늘에 들어서니’…서울도서관 벽 새 단장

“내가 그늘이 되어주려 했는데, 네가 먼저 달려와 시원한 바람이 되었구나”,“그늘에 들어서니, 어린 시절 그 느티나무”

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그늘의 느낌을 살린 2개의 문구가 오는 8월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을 장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3∼19일 공모를 거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장식할 2개의 ‘여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글귀’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618건이 출품돼 심사를 거쳐 우수작 두 편이 선정됐다.

배동철(52)씨는 “내가 그늘이 되어주려 했는데, 네가 먼저 달려와 시원한 바람이 되었구나”라는 글귀를 냈다. 무더위를 식히는 그늘과 바람을 ‘나’와 ‘너’에 대입해 관계성을 부각한게 주목받았다.

염상균(39)씨는 “그늘에 들어서니, 어린 시절 그 느티나무”라는 글로 아련한 어린 시절의 꿈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했다. 이들에게는 3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되며, 가작 수상자 4명에게는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이날 서울도서관 정문 외벽 꿈새김판에 설치된 2개의 글귀는 오는 8월까지 오가는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외벽 가을 편 공모는 8월에 진행된다.

꿈새김판은 바쁜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2013년 6월에 처음 설치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