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를 새롭게 설립하겠다는 브릭스의 방안은 기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낮은 등급을 받아온 브릭스 기업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수출입은행의 야두벤드라 마서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채권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업들에 매출을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신용평가사 설립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10월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미국과 유럽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신용평가사가 세워질 수 있는지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P와 무디스, 피치는 글로벌 신용평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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