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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혐의' 박선숙 소환, 왕주현 영장심사 "단호하게 조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7일 4·13 총선 홍보비 파동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늘 국민의당 소속 의원 한 분이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주요 당직자 한 분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면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안 대표가 홍보비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대국민 사과와 함께 엄정한 조치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세번째 있는 일.

국민의당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박선숙 의원을 이날 오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의 ‘실행자’로 의심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같은 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안 대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정부에선 국민 중심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국민의당도 필요한 일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브렉시트가 세계 주요국가들에서 고립주의를 심화시키고 지나친 민족주의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립주의로 국가간 장벽이 강화되고 강한 민족주의가 득세하는 것은 개방경제인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세계정세변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때로,가깝게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브렉시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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