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찬(44·사진) 한국선급(KR) 수석검사원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환경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29일 KR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73차 국제선급연합회 이사회’에서 고 수석은 평소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주도적인 의사결정 참여와 기술적 기여로 높은 신뢰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이다. 환경전문위원회는 측정·보고·검증, 유해물질 목록,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등 주요 환경 문제에 대한 규정 수립 및 해석, 권고안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 수석은 지난 1998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후 2001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국제선급연합회 외에도 아시아선급연합회(ACS) 및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등 여러 국제기관에서 해양 오염 방지와 관련해 한국 정부 자문으로 활동해온 해양환경 분야 전문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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