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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재건축 '르네상스 시대'

4·5·8·9·10 단지도 동참, 사실상 전 단지 재건축 돌입






수정-과천일대 아파트 재건축 제동










과천이 재건축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 이주 및 건물철거를 앞둔 단지 외에도 4·5·8·9·10단지 등 나머지 아파트들도 잇따라 안전진단을 마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과천의 거의 모든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들어간 것이다.

과천 아파트는 주공 12개 단지(연립주택 포함) 총 1만3,522가구에 이른다. 대규모 재건축 붐은 과천 아파트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초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이어 3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앞다퉈 재건축 나서는 과천 아파트=과천에서 현재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지는 주공 1단지와 2단지, 6단지, 7-1·2단지다. 이미 재건축이 완료된 3단지와 11단지를 포함하면 총 7개 단지가 재건축을 완료했거나 이주 및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재건축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4·5·8·9·10단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사업 속도는 단지별로 차이는 있으나 안전진단을 끝내고 추진위 구성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단지별로 보면 최근 4단지와 5단지는 내년에 재건축 정비구역 용역비를 얻기 위해 재건축 동의 서명을 주민들로부터 받아 시에 제출한 상태다. 8단지는 사업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바로 옆 9단지와 대지 지분이 묶여 있어 재건축 추진을 같이 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10단지도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건 상황이다.



◇전국 3위까지 올라선 아파트 값=과천시 아파트 값도 재건축 붐 덕에 상승 추세다. 가격은 재건축이 임박한 단지가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내년에 이주를 계획 중인 1단지 46㎡(전용면적)형은 지난 1월 5억9,000만원에서 현재 6억5,000만원으로 6,000만원가량 뛰었다. 내년 초 관리처분총회를 열 예정인 주공 6단지 47㎡형도 이 기간 동안 5억300만원에서 5억6,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후발 단지에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별양동 H공인 관계자는 "새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중에서는 4단지와 8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조사에 의하면 과천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10월 초 기준 2,587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강남구(3,172만원)와 서초구(2,845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김연화 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과천은 재건축 사업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올라 실수요 개념으로 접근해야 예상치 못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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