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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연령대별 노후전략 키워드…20~30대 '목돈 마련' 40~50대 '안정 수익' 50대 이상 '원금 보전'

20~30대 결혼 등 목돈지출 생각해 자산관리 계획 세워야

40~50대 절세상품 활용하고 투자·보장자산 분리해 관리

50대이상 퇴직금은 일시금보다 연금...주택연금도 고려를





은퇴 후 노후 준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노후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예측하고 연령대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세워보자.

사회초년생인 20~30대는 결혼자금, 주택자금 마련 등 생애주기별 목돈 지출을 고려해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호 삼성증권(016360)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은 “선 저축 후 지출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해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며 “결혼자금, 급여, 생활비, 비상금, 투자 등 재무목표별로 통장을 쪼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리효과를 누리려면 노후연금자산은 소액이라도 일찍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구성은 NH투자증권(005940)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 PB는 “개인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노후를 대비할 수 있고 세제혜택도 받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연금은 매년 저축한 금액에 대해 400만원까지 세액 공제 해주고 장기투자하면 복리로 자산이 불어난다. 여기에 개인형IRP까지 포함하면 최대 700만원까지 혜택 범위가 늘어난다. 주택청약 통장 가입도 필수다. 이 연구위원은 “주택청약저축은 부부가 각각 가입해야 당첨률을 높일 수 있다”며 “나머지 여유자금은 펀드나 랩으로 해외에 분산투자해 목돈 마련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40~50대는 자녀교육비, 주택구입비 등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라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 한태봉 미래에셋증권(037620) 명동지점 부장은 “목돈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자산을 배분해 안정성을 높여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은퇴를 10~20년 앞둔 만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 등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비과세 연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ISA는 5년간 수익금 200만원까지, 비과세 해외펀드는 10년간 원금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다. 이경호 연구위원은 “ISA에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특판 예금을 넣고, 비과세 해외펀드는 지역을 분산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산과 별개로 보장자산을 분리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상해·입원·생존 등과 같이 사람의 생명과 관련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돈을 주는 보험상품이다. 연말 소득정산 시 연간 100만원까지 공제도 받을 수 있다.



50대 이상은 은퇴를 코앞에 둔 시기인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자산을 잘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퇴직금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일시금보다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경호 연구위원은 “퇴직금은 IRP 계좌에 넣어 운용과 인출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절세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연금을 수령하면 세금을 30%가량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매달 생활에 필요한 현금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월 지급식 지수형 ELS나 즉시연금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연금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맡기고 평생 거주를 보장받으면서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금융 상품이다. 한태봉 부장은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으로 거주와 연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부부 중 연장자가 60세 이상이고 보유주택 합산가격이 9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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