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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진 PD, '1박 2일' 메인 PD에서 물러나

유PD "2년 정도 프로그램을 하니 버겁다고 느꼈다"

회사와의 불화설과 타사 이적설 부정

유호진 PD가 ‘1박 2일 시즌3’ 메인 PD자리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 출처= 더팩트




유호진 PD가 ‘1박 2일 시즌3’ 메인 PD 자리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 앞서 불거진 회사와의 불화설과 타사 이적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호진 PD는 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되어서 휴가 중에 복통과 설사병을 앓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2년 정도 프로그램을 하니 버겁다고 느꼈다. 내가 튼튼한 편이 아니다” 라며 “회사 측에 ‘1박 2일’을 면할 방법은 없느냐고 칭얼댔다.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결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새 메인 PD 자리에는 최근 임시로 프로그램을 이끈 유일용 PD가 앉게 됐다.

유 PD는 “나는 회사에서 과분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정말 사랑받는 후배다. 회사에 누를 끼친 것 같아서 힘들었다. 무엇보다 일용 씨에게 미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호상 CP가“(유호진 PD는)불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사실 특진을 받았다”며 회사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한 유 PD는 타사 이적설을 부인하며 “KBS에 계속 남아서 ‘1박 2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PD는 “투표를 거쳐 좋아하는 후배인 유일용 PD가 뽑혔다. 부담이 큰 자리라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1박 2일’을 아껴주시는 분들을 위해 협동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호진 PD는 앞으로 현장이 아닌 기획과 섭외 등에 주력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유호진 PD는 2013년 말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메인 PD로 활약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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