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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이슨 본'으로 한국 찾은 맷 데이먼 "9년만에 '본'으로 돌아와 행복해요"

170대 카 체이싱 장면 등

진화한 액션신에 자신감

"아름다운 한국 더 알고 싶어"

짧은 내한일정에 아쉬움 토로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일 뿐 아니라 세계 톱5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죠.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도 많은 이 나라에 오래 머물지 못해 안타깝네요.”

9년 만에 ‘본 시리즈’의 주역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톱스타 맷 데이먼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 지난 2002년 ‘본 아이덴티티’로 시작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제이슨 본’ 홍보차 한국을 찾은 데이먼은 “(한국이 아시아 첫 방문지인 까닭에) 이후로도 여러 나라를 가야 한다. 다음에는 꼭 시간을 내서 한국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세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금껏 총 네 편이 개봉한 시리즈 가운데 데이먼이 ‘제이슨 본’으로 활약한 영화는 총 세 편이다. 시리즈 최신작인 4편 ‘본 레거시(2012)’는 그가 아닌 제러미 레너가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영화로 9년 만에 ‘제이슨 본’이 된 데이먼은 “아주 행복한 기분”이라는 말로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본’은 내 개인적인 인생과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친 캐릭터”라며 “나는 ‘본’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물론 흐른 세월만큼 변화는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흔다섯 살의 본과 스물아홉의 본은 분명히 다르겠죠.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정말 다행이었던 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을 포함해 과거 함께 일했던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재회했다는 겁니다. 나이 들수록 이런 기회는 참 드물거든요. 오랜 친구와 다시 만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새 영화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배우는 “이번 시리즈에도 일대일 격투 장면 등의 액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로에서 총 170대의 차가 부서지는 기록적인 카 체이싱 장면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는 더 젊고 새로운 제이슨 본이 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주인공인 영화에 대해 최선을 다해 책임지고자 했다”며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재결합하고 싶다고 고집한 것도 그 때문이며 그 결과 새로운 배우들과 신선한 이야기, 기존 본 시리즈의 팬들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제이슨 본다운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본 스틸컷/제공=UPI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리즈에 새로 합류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함께했다. ‘엑스 마키나’ ‘대니쉬 걸’ 등의 영화로 한국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비칸데르 또한 데이먼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방한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한국을 찾은 후 6년 만에 다시 왔다는 비칸데르는 ‘제이슨 본’에서 CIA 소속의 사이버 전문가 헤더 리 역을 맡았다. 그는 “부산영화제를 시작으로 운 좋게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었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본 시리즈’로 한국을 다시 찾게 돼 영광”이라며 “내 역할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수행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로 개인의 동기를 감추는 신비로운 모습도 있지만 액션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며 웃었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7일 개봉.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사진제공=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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