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이 고액의 빚과 이자를 다 갚은 사연을 고백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개그맨 이봉원은 “이것저것 사업에 다 실패하고 돈이 더는 나올 구멍이 없었다”며 “어느 순간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더라”고 회상했다.
이봉원은 이날 “이자만 한 달에 500만 원이었다”며 “10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서 지난해 다 갚고 나니 묵은 체증이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개운하더라”고 빚 때문에 고생했던 그 간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봉원은 지난 5월 3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서는 빚 청산과 관련해 아내 박미선을 언급하면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줬다”며 “은행에서는 돈을 넣는 사람이 VIP가 아니라, 빌리는 사람이 VIP다. 나 덕분에 (아내가)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하며 박미선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진=MB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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