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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정상 "브렉시트 난관 극복 공동 협력"

리커창-융커 집행위장 회담

투자기금 조성 등 집중 논의

중국과 유럽연합(EU) 정상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이후 흔들리고 있는 EU 경제 회복을 위해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중국·EU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양측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와 유럽투자계획의 연계 방안과 중·유럽투자기금 조성 등 협력 사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중·EU 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이 브렉시트 결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EU의 경제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노력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한 에너지 분야 협력 로드맵 제정과 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EU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중국 기업이 EU에서 누리는 혜택과 동등한 지원을 중국이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EU 집행위가 밝혔다. 말름스트룀 집행위원은 전날 베이징대 연설에서 “최근 설립된 중국의 자유무역구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진전이나 규제폐지가 이뤄졌지만 지적재산권 강화나 유럽 기업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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