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부터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이 강화됐지만 신규 분양시장 인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집단대출 보증을 못받게 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한풀 꺾인 반면, 다른 지역에선 청약 수요가 여전히 몰리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건설이 수원신갈IC 인근에 조성하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현장.
지난 5일 분양승인을 받은 이 단지는 지상 34층, 11개동 총 1,597가구가 모두 전용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습니다. 분양가는 최고 3억7,000만원선.
1인당 2건, 보증한도 6억원 규제가 시작됐지만,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자 4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지난 8일 문을 연 인천 연수구 ‘송도 SK뷰’ 모델하우스에도 지금까지 3만2,000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이 단지는 최고 43층, 11개동 총 2,100가구 규모로,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97%를 차지합니다.
특히 3.3㎡ 분양가는 1,250만원대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자금이 여전히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분양가가 저렴하다든지 청약 대기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담보대출 받는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시장에 대한 선호현상들이 유지되고 있고요…”
집단대출 규제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이달초 청약신청을 받은 단지들은 전보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습니다.
강남접근성이 좋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은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89.5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여수시 관광휴양상업단지에 공급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지난 11일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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