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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수석, 처가 땅 매매 현장에 있었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서울 역삼동 일대의 처가 땅 매매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우 수석의 장모와 아내를 포함한 네 자매는 서울 강남개발빌딩에 모여 역삼동 825-20 일대 땅을 매매하는 계약서를 작성했다. 당시 넥슨에서는 서민 대표를 대신해 임모 임원이 참석했고, 김앤장 변호사 2명이 동석했다.

우 수석의 장모는 “내 사위가 검사인데, 와서 한 번 (계약서를) 보라고 해야겠다”며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이었던 우 수석을 불렀고, 서초동 대검 청사에 있던 우 수석은 바로 현장으로 와서 계약서를 검토했다는 증언이다.

앞서 한 언론은 ‘이상달(우 수석 장인) 회장 사위가 계약서를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넥슨 측 의뢰로 해당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서울 D부동산 대표 A씨는 19일 “계약 당일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의 사위가 (옆방에) 와서 계약서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매도인 쪽) 사람들이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 이상달씨의 사위는 모두 4명으로 이 가운데 법조인은 우병우 수석밖에 없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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