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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허황후 기념공원' 한국식으로 새단장한다

문체부, 9월23일까지 설계공모





인도 아요디아의 ‘허황후 기념공원’이 한국식으로 새 단장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부터 9월23일까지 국내 설계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요디아시는 경상남도 김해시와 자매결연 하고 2001년 주 정부로부터 아요디아 지역 사류강 강변 인접 약 2,430㎡의 부지을 제공받아 허황후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공원(사진)을 조성했다. 허황후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김수로왕과 혼인했다고 기록된 인도 여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도 모디 총리의 방한시 한·인도 정상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사업부지와 공사비(약 90억원)을 제공하고 한국은 한국적인 양식의 설계를 제공하고 디자인 감리를 맡는다. 인도 정부는 기존 지역을 포함한 강변 대지를 확장해 총 5만5,765㎡의 수변공원(워터 프런트)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한국은 확장되는 수변공원에 다양한 테마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테마정원은 한·인도 간 긴밀한 역사적 관계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T)을 보여줄 수 있는 시설뿐만 아니라, 아요디아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담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queenhur-memorialpar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의 완공시기는 2018년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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