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을 거쳐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헌법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테러 배후로 지목한) 펫훌라흐 귈렌 세력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터키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되고 대통령에게 법령에 준하는 권한이 발생한다.
터키헌법에 따르면 자연재난, 심각한 경제위기, 광범위한 폭력사태와 심각한 공공질서 교란이 있을 때 대통령이 주재하는 내각회의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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