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대기업의 평균 임금은 6,000만원대이지만 중소기업은 3,000만원대에 그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직원 만여명에게 15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임금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95개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습니다.
152억원 규모로 협력사 임직원 약 1만여명이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1인당 평균 152만원 꼴입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 격려차원에서 ‘생산성격려 인센티브’를 도입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에 ‘안전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문 /삼성전자 홍보팀 부장
“협력사한테 인센티브를 지급하면 그 인센티브가 협력사 임직원들한테 그대로 고스란히 전달돼서 체감적으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높아지는 차원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부터는 매년 한번,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확대했습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력사에서 필요로 하는 취약 분야에 삼성전자 인력을 2년간 파견을 보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게 대표적입니다.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협력사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의 안전 점검과 법률 자문 등도 지원합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삼성전자의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은 대기업과 협력사간 대표적인 동반성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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