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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선수촌, 아직도 절반 이상 안전검사 통과 못해

"호주 선수단 입촌 거부"

2016 리우올림픽 선수촌 건물의 절반 이상이 아직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출처=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선수촌 건물의 절반 이상이 아직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우올림픽 선수촌 31개 건물 가운데 19개 동이 아직 안전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전체 선수의 10% 정도가 리우에 도착한 가운데 일부 선수촌 건물이 가스 및 수도 배관 불량, 엘리베이터 고장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선수촌 건물 안전 문제로 호주 선수단은 입촌을 거부하고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이탈리아 선수단도 비슷한 불만을 제기하며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 안드라다 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31개 건물 가운데 12개의 안전 점검이 끝났다”며 “현재로서는 (나머지 건물들의 안전검사보다) 이미 지적된 문제점들을 빨리 수리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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