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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LG家’ LB 인베스트, 부동산 자산운용사 설립 추진

미래에셋 부동산부문 성장 이끈

김형석 전 부사장과 공동출자

LB자산운용의 대표를 맡게 될 김형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범 LG가(家)에 속하는 LB 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가 김형석(사진)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과 손을 잡고 부동산자산운용사 ‘LB자산운용(가칭)’을 설립한다.

26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LB자산운용은 오는 8월 법인 설립과 금융위원회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LB자산운용은 LB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주)LB와 김 전 부사장이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이며 김 전 부사장이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김 전 부사장이 손을 잡은 것은 서로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본천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LB인베스트먼트는 초창기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로 시작했으나 이후 사모펀드(PEF) 영역에 진출하는 등 투자 영역을 확대해왔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B인베스트먼트의 자산 운용 규모는 5,692억원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군인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들과 범 LG그룹 등이 주요 출자자다. 김 전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을 키운 주역 중 한 명이다.



LB자산운용은 앞으로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기 자본금을 33억원으로 해 설립할 예정이다. 외화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외국환업무등록을 해야 하는데 자기자본이 30억원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LB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국내와 해외 투자 비중을 5대5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와 김 전 부사장의 결합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설립된 독립 운용사들이 초기에 투자자 모집 등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LB자산운용의 경우 신생운용사지만 LB인베스트먼트의 자금력에 김 전 부사장의 경험이 결합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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