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글로벌 송금업체인 머니그램과 함께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송금을 하면 수취인에게 직접 송금액을 전달해주는 ‘머니그램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취인이 송금액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머니그램의 제휴 은행 등을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배달 받을 수 있다.송금액 수령시엔 베트남동화(VND)나 미국 달러화(USD) 중 선택 하면 된다.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방문수령’과 홈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한 ‘배달수령’ 중 고르면 된다. 수취인에게는 베트남 머니그램에서 유선 연락을 통해 배달시간, 수령지주소, 금액 등을 확인을 한 뒤 배달직원을 통해 송금액을 1~3일 이내 전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달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해외송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며 “이번 홈딜리버리 서비스로 인해 신속하고 편리한 송금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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