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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생활권 하반기 최대어 하남 감일지구... 첫 분양물량 줄어든다

국토부 B7 블록 사업계획 변경

당초 1,008가구 → 934가구로

11월 공급 앞둔 수도권 관심지역

물량 축소로 청약경쟁 심화 될 듯





올 하반기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인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의 첫 공공분양주택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감일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단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 공공주택지구 내 B7블록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내고 이를 고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애초 1,008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사업 규모가 934가구로 74가구 줄어들었다.

당초 전용 74㎡형으로 공급하려던 물량 중 지난 2010년 사전예약을 받았던 물량을 제외하고 전부 84㎡형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개별주택 규모가 커진 만큼 공급가구 수가 줄어든 셈이다.

B7블록은 올해 11월 공급할 계획으로 하남 감일지구 최초 분양 아파트로 시장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공공분양아파트도 592가구가 공급되는 B3블록을 포함해 1,526가구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B7블록 청약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일동 S 공인 관계자는 “애초 수도권 거주자 기준으로 청약저축 커트라인을 1,500만원 이상까지 예상했다”며 “물량이 줄어 예상 커트라인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 감일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대 168만7,570㎡ 부지에 공공분양 3,300여가구, 일반분양 4,757가구 등 분양아파트 8,000여가구와 공공임대아파트 1,755가구, 국민임대 967가구 등 총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되는 미니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서울 송파구와 바로 연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라는 입지여건만 본다면 최근 청약 돌풍이 불고 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보다 낫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며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를 지구 북측 6차선 도로로 연결하는 사업도 확정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2010년 사전예약 당시 B7블록이 3.3㎡당 1,050만원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역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감일동 H공인 관계자는 “최근 미사강변도시 일부 아파트는 3.3㎡당 1,700만원 이상 호가가 오르고 있다”며 “감일지구 역시 분양가격이 저렴하게 공급된다면 수도권 청약통장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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