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 수은주가 36도까지 치솟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36도, 5일 36도로 예상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주말인 6일에도 35도, 7∼14일 31∼33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서울 온도는 올해 들어 처음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폭염경보는 서울시 외에도 경기도,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각각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중순까지는 짜증 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고, 9월 중순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9월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