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솔제지는 360만주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실권된 13만5,523주에 대해 지난 2~3일 일반공모를 실시한 결과 5,091만여주가 몰려 375.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청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실권주 공모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1만9,000원으로 지난 3일 종가였던 2만2,350원 보다 3,350원 낮기 때문이다. 실권주를 받은 직후 시장에 팔아도 약 17%의 수익이 남는 셈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2013년 10월 발행했던 800억원 규모의 사채를 갚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1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는 96.24%의 청약률을 기록해 전체 360만주 중 346만4,477주가 청약됐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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