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 ‘라비드퐁네프’도 그런 사업지 중 하나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재현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이 상업시설은 견본주택의 외관과 실내를 유럽풍으로 꾸밀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친 프랑스 파리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양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파리를 재해석한 설계와 디자인을 ‘라비드퐁네프’에 적용했다”며 “견본주택 역시 이러한 유럽풍 설계를 가미하여 수요자들이 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청담동 일대에 분양 중인 ‘아노블리 81’ 오피스텔은 지난달 15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풍경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통해 7명의 유명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Noble & Art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영섭, 최영욱 작가 등이 작품이 전시돼 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역시 유니트 전시관에 VR체험관(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3층에 마련된 2개 평면의 실물 유니트를 둘러 본 후, 극장을 연상케 하는 대형 180도 스크린이 설치된 VR체험관에서 나머지 평면의 입체적인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구 및 가전, 마감재 등의 구성과 배치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달 초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 일원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야외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같은 달 경기 오산시 오산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서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용 튜브, 아이스박스 등 여름 바캉스 용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유니트를 제외하고는 크게 차이점이 없었던 견본주택을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견본주택 집객효과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심어줄 수 있어 다양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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