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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결핵 걸린 삼성서울병원 소아 1명 잠복결핵 감염

질본, “누구에게서 감염된 것인지는 모른다”

결핵에 걸린 간호사(27)가 근무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 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 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지만 10% 정도는 결핵이 발병할 우려가 있다. 질본 관계자는 “신생아가 잠복결핵에 걸렸다면 간호사로부터 감염이 됐다 말할 수 있겠지만 소아의 경우 누구로부터 전염됐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뒤 환자와 직원에 대해 결핵과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질본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하던 소아혈액 종양병동 환자 86명 중 81명(94.2%)에 대해 결핵 검사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없다. 잠복결핵 검사 결과가 나온 16명 중에서 1명은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간호사와 같이 근무한 직원 47명 중 결과가 나온 44명(93.6%)은 모두 결핵에 걸리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잠복결핵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질본 관계자는 “앞으로 환자가 더 나올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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