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1대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호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 만의 세이브 추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는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오승환에게 바로 마운드를 물려줬다. 9회초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첫 타자인 엔더 인시아테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두번째 타자인 고든 베컴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성적 58승 51패를 기록했고,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도 기존 2.10에서 2.06으로 낮아졌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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