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가 지난 6일 발생한 경찰관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IS도 자신들의 범행이라며 사건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벨기에 남부 샤를루아 경찰서 초소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 경찰관 1명이 얼굴을 다치고, 다른 여경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범인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숨진 범인은 지난 2012년 벨기에에 입국한 33살의 알제리인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정부는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샤를 미셸 총리는 범인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점을 비롯해 몇몇 사실로 미뤄 테러로 보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IS도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숨진 범인이 시리아 내 IS를 공습한 국가의 시민들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따른 것이라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연쇄 폭탄테러로 32명이 희생된 벨기에에 또 다시 테러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효정기자 kacy95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