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일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을 정부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6,800억원 규모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보 건설과 제방 보강 위주의 1단계, 2018년부터 2025년까지 관개시스템 위주의 2단계로 구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열린 ‘제1차 한-태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태국 부총리가 정부 간 협력(G2G)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이 태국을 찾아 사업 실행을 위한 협약 체결을 제안하면서 구체화됐다.
한편 양국 정부는 1단계 사업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한국기업의 참여방안 등 기술적 부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 수자원정책국,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을 대표기관으로 하는 공동실무위원회(Joint Working Committee)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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