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화가’로 유명한 원로화가 김종학(79)의 사계절 그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산 조현화랑은 김종학 개인전 ‘생동(生動)’을 오는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
자연의 생명력에 집중한 ‘김종학표 풍경화’는 힘 있는 붓질과 화려한 색채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1980년대부터 1990년, 2000년대에 이르는 대작들로 사계절 풍경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현란한 봄꽃과 울창한 여름의 녹음, 풍요로운 가을 단풍과 운치 있는 설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부산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전시장과 어울리는 고요한 밤 바다 풍경도 눈길을 끈다.
김종학은 미술 시장에서도 인기 있을 뿐 아니라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등 미술사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051)747-8853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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