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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전산시스템 고장…전 세계 델타 항공편 결항

미국 제2의 항공사 델타항공이 컴퓨터 시스템 문제로 8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에서 이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정착해 있는 델타 항공기/EPA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컴퓨터 고장이 발생해 오늘 오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지됐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본사가 있는 미국 애틀랜타 기준 8일 오전 2시 30분께 시스템 이상이 나타났으며, 세계 전역에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항공사 홈페이지와 공항 스크린 등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비행 중인 델타항공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다.

항공정보업체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8일 이날 델타항공을 포함, 전 세계에서 지연된 항공편은 7,300여편, 결항한 항공편은 858편에 달한다. 다만 이 가운데 델타항공 시스템 문제와 관련 있는 항공편이 몇 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매일 항공편 5,000여 편을 운항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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