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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화승엔터프라이즈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이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16일 통과했다. 두산밥캣의 상장 예심통과는 지난달 4일 심사 신청 한 달 여만으로 외국 기업 지배 지주회사 처음으로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했다. 지난 2014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두산밥켓은 20개국 31개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거래소는 또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화승인더스트리가 지분 100%를 보유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에 있는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회사로 그 동안 세금 문제로 상장추진 일정이 늦춰져 왔다.



두산밥켓은 지난해 매출 4조407억원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거뒀다. 아디다스와 리복 브랜드 운동화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 납품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해 1·4분기에 매출 1,272억원과 당기순이익 41억원을 올렸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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