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오리온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62억원과 279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41.2%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내렸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유통채널 트래픽 감소와 허니 시리즈 제품 매출 감소, 이천공장 화재 손실로 국내 제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 39.2% 줄었다”며 “베트남을 제외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예상치 못한 중국 시장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제과부문은 스낵부문 신제품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고, 중국에서도 9∼10월 녹차 맛 초코파이 등이 순차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많이 내려갔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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