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수도권에서 5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에는 4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24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지난 9~10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1곳 5만5,622가구로 조사됐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 51개단지 총 4만2,514가구가 공급되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18개 단지 6,847가구와 6개 단지 4,14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경기에서는 GS건설이 안산 사동 1639-7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1차’를 다음 달 분양한다. 총 6,600가구 중 59~140㎡ 3,728가구가 1차 공급 대상이다.
금강주택은 10월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I’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74~84㎡ 1,3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역시 같은 달 경기 수원시 망포4도시개발구역에 짓는 ‘수원 망포 아이파크 롯데캐슬’의 분양에 나선다. 1블록 1단지는 전용59~124㎡ 1,796가구, 2블록 2단지는 전용59~124㎡ 1,164가구로 총 2,960가구 규모다.
서울에서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움이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을 9월 분양한다. 4,932가구 중 전용면적 59~127㎡ 2,023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GS건설도 같은 달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선보인다. 전용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475가구 중 전용59~84㎡ 146가구의 일반분양에 나서고,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 역시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전용 59~137㎡ 1,015가구(일반분양 568가구)를 공급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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