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청주 MRO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MRO 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개발 중이었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서는 등 정비 물량 확보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작년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로 MRO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한 뒤 1년여가 되도록 이렇다할 움직임이나 입장을 보이지 않아 사업 포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그룹 내부 사정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충북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MRO 단지 조성을 목표로 터를 닦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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