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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옐런 미 연준 의장 발언 영향 금리 일제히 상승

국고채 금리가 29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 주 매파적 발언의 영향 속에 일제히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은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1.25%)보다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3.1bp 상승한 1.272%를 나타냈다. 지난 6월2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웃도는 수치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에 비해 각각 2.1bp, 3.1bp 오른 1.294%, 1.301%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1.445%로 전날보다 2.2bp 올랐고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도 각각 1.511%, 1.514%로 전거래일 대비 2.1bp, 1.9bp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최근 몇 달 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히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백윤민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금리에 대한 방향성이 좀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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