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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여왕 아이리스' 한미 공조로 1년 추적 끝에 체포

밀반입한 마약을 인터넷과 SNS 등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명 ‘마약 여왕’이 미국에서 현지 당국에 체포돼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출처=검찰청




밀반입한 마약을 인터넷과 SNS 등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명 ‘마약 여왕’이 미국에서 현지 당국에 체포돼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29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 J 씨는 한미 사법 당국이 공조를 펼쳐 지난 6월 미국 LA에서 검거됐다.

‘아이리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인터넷과 SNS, 국제 특송 등을 통해 다량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J 씨는 1년여간 한미 사법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다.



J 씨는 국내에서 검거됐던 마약상들이 ‘해외 공급책’이라고 지목하던 인물로, 마약 유통상 사이에선 ‘마약 여왕’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 씨가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다수의 마약 유통 사건의 중심에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J 씨가 지난해 주부, 교수, 조폭 등에 200여 차례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 씨와 관련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J 씨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한미 범죄인인도 절차를 걸쳐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J 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해 송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혐의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단 국내로 데려와 조사해봐야 안다”고 전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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