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과 안전성 문제 등으로 미국 내 전자담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자료를 인용해 최근 몇 달간 전자담배 판매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며 내년 하반기 전자담배 판매 증가율이 5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14%에서 크게 낮아지는 것이다.
WSJ는 전자담배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니코틴을 혈류에 전달하는 속도가 느리고 목넘김(throat hit) 역시 일반담배와 비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전자담배를 시도했던 소비자들도 결국 다시 일반담배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안전성 논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장기간 전자담배에 노출됐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초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전자담배가 포름알데하이드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자료를 인용해 최근 몇 달간 전자담배 판매 둔화세가 뚜렷해졌다며 내년 하반기 전자담배 판매 증가율이 5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14%에서 크게 낮아지는 것이다.
WSJ는 전자담배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니코틴을 혈류에 전달하는 속도가 느리고 목넘김(throat hit) 역시 일반담배와 비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전자담배를 시도했던 소비자들도 결국 다시 일반담배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안전성 논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장기간 전자담배에 노출됐을 때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초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전자담배가 포름알데하이드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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