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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누에고치론'에 시진핑 화답해 "나비 날게 하자" 화답

G20 정상회의 제1세션서

박 대통령 "나비는 고치 뚫는 과정서 힘얻어 날아오른다"고 하자

시진핑 "디지털경제 성장시키고 구조개혁해 나비 날게 하자" 화답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4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 국제전시장에 도착,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나비는 누에 껍질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힘을 얻어서 날아오른다”며 ‘누에고치론’을 펼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에 화답해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고 구조개혁을 추진해서 나비가 누에고치를 뚫고 비상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각국 정상에게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중국 항저우의 시쯔호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제1세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창조경제와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요한 상황에서 G20이 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주목한 것은 적절하며 이는 한국의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한다”며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G20이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혁신3개년계획에 따라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G20은 회원국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천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발언 말미에 “나비는 누에고치 껍질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날개가 힘을 얻어 화려하게 날아오를 수 있다. 나비가 나오기 쉽게 껍질을 뚫어주면 그 나비는 며칠 살지 못한다”며 “우리도 개혁을 통해 과거의 허물을 벗고 혁신을 이뤄낼 힘을 얻어 미래로 날아오르자”고 말했다.

그러자 시진핑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2025 목표와 한국의 제조업 3.0 전략은 맥이 상통하며 이러한 전략들을 결합하는 것은 경제개발에 중요하다”면서 “G20과도 이러한 경험을 함께 공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박 대통령의 ‘누에고치론’을 재차 언급해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고 구조개혁을 추진해서 나비가 누에고치를 뚫고 비상할 수 있도록 하자”고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에게 제안했다.

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는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 경제’를 큰 주제로 삼았고 이날 열린 제1세션은 ‘정책공조 강화 및 성장을 위한 신활로 개척’을 주제로 열렸다. /항저우=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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