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주를 앞두고 관리처분인가 총회 계획이 잡히는 등 재건축이 가시화 되고 있는 건데요. 이에 따라 아파트값이 오르고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 5,04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큰 주공1단지는 지난달 31일 조합원 평형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이 단지에선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준비 중입니다.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전용면적 42.9㎡의 경우 실거래가는 10억원입니다.
전달과 비교해 4,000만원 오른 겁니다.
지난 3월말 일반분양을 실시한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이달 20일 1차 중도금(10%) 납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지는 만큼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물량 중 로얄층, 이주비 받은 매물 등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6~8일까지 일반분양분 계약을 진행합니다.
주공4단지는 지난주 대의원회의서 GS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체결을 위한 공사비 등 공사도급계약서(안) 총회상정 의결 건 등이 가결됐습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49.5㎡의 경우 최근 10억1,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달 초 9억9,000만원 하던 것과 비교하면 2,500만원 올랐습니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선 오는 24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둔촌주공의 무상지분율은 평균 150.38%”라며 “지분이 적은 소형평형의 경우에 높은 권리가액을 평가받게 돼 적은 평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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