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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기록물 관리 어떻게 하나

국가기록원 주최 2016 세계기록총회서 256건 논문 발표

한국 47건으로 가장 많아...중국, 프랑스, 미국 순으로

일본원전사고, 딥러닝, 통일 독일의 기록물관리 등 발표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한 각종 기록물을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문이 발표된다.

9일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세계기록총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256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개최국인 한국이 모두 47건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고 이어 중국(20건), 프랑스(16건), 미국(11건) 등이다.

특히 이번 논문 가운데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한 기록물 보전, 딥러닝과 인물사진 관리, 독일 분단국가 극복과 기록이 역할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도쿄 아카이브대학의 아리카 가네코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기록의 미래’란 주제로 재난기록을 공공과 개인으로 나누고 사고의 원인 규명, 보상과 관련한 기록의 역할을 되짚어 본다. 논문에 따르면 후쿠시마와 관련한 공공기록은 접근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 기록들은 원전사고를 조사하는데 핵심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또 가족의 수집품과 같은 개인기록은 방사선에 노출돼 보존하기 어려운 상태로 추후 개인 소유물의 보존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논문은 “기록관리 전문가들에게는 미래세대들이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증거와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중국 국가당안국의 페이 차이와 중국전매대학의 홍주안 페이는 공동으로 ‘딥 러닝 기반 안면 인식법과 인물사진 관리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용인 송담대학교의 장완규 교수는 ‘한국 e-디스커버리 현황광 소송대비 당면과제’란 주제로 분쟁에서의 증거력 확보를 위한 전자기록의 필요성을 피력한다. 이밖에도 독일 연방기록원의 안드리아 행거는 통일 후 기록원의 통합과 기록물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 등을 소개한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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