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 E&M은 2010년에 6개 법인의 합병으로 탄생된 미디어 그룹이지만 점차 사업 부문의 분할이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미디어그룹의 성장 국면도 ‘대형화-통합화-분할’ 등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지는 만큼 합병으로 만들어졌던 기업이 점차 분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합병을 통한 통합화는 그룹으로서의 성장에 변곡점이 오는 시기”로 “각 사업 부문 간에 성장성과 수익성의 격차가 나타나고 이해 상충이 일어나 성숙기 국면에서는 기업의 큰 규모와 사업 간의 통합 상태가 의사 결정 속도의 둔화 등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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