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9일 전날 PCA생명 인수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하면 ING생명(총자산 30조4,000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7조3,000억원, PCA생명은 5조2,000억원이다.
특히 PCA생명의 수익구조가 변액보험 판매에 따른 수수료 기반으로 이뤄져 있어 미래에셋생명 입장에서는 비교적 인수가격 부담이 적은 PCA생명 인수를 통해 변액보험 부문 외연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아시아 지역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지난 2013년 일본PCA생명(PCA재팬) 지분 100%를 SBI홀딩스에 8,500만달러에 매각한 이후 국내 PCA생명 역시 매각하기로 했다. 현재 PCA생명 예상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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