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간다.
이날 청문회에선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강 전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이 일감 몰아주기를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민 전 행장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할 수 있도록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한진해운과 관련해선 지난 4월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 직전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해 논란에 휩싸인 최 전 회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최 전 회장에게 한진해운 부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과 김갑중 전 대우조선 재경본부장,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은 구속 수감 중이라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핵심 증인인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선 전날 홍 전 행장의 소재조차 파악되고 있지 않다며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을 요청하기도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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