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9일 북한 풍계리 부근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되는 등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자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정보 분석 대응에 나섰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수행중인 윤병세 장관을 대신해 장관 대리 자격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회의에는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하 관계 국장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 외교 경로로 연락을 취해가며 구체적인 정보를 모으는 한편, 유엔 차원의 대응을 협의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 순방 수행차 라오스에 체류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김홍균 본부장은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들과 협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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