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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 대선]도널드 트럼프 <5>

트럼프의 자녀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

첫 아내 이바나와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 현재 여동생인 이반카, 남동생인 에릭과 함께 트럼프 그룹을 이끌고 있다. 공식 직함은 부사장. 더 힐 스쿨을 졸업했고,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아버지가 진행한 TV쇼 ‘어플렌티스’ 시즌5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5년 11월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플로리다 팜비치의 랜드마크 ‘마르-아-랑고’에서 베네싸 헤이든과 결혼했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연설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가 역공당하는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이 나의 연설 한 구절을 표절해 영광스럽다. 왜 분노하지 않나?”고 썼다. 그가 문제삼은 것은 “이건 내가 아는 미국이 아니다”(That is not the America I know)라는 구절.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한 이 구절은 자신이 지난 19일 공화당 전대에서 한 연설을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당시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는 미국의 현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 이건 내가 아는 미국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미 언론은 오바마가 이런 표현을 수시로 사용해왔다며 일축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도 연설 중에 ‘내가 아는 미국’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 미국 언론은 표절 의혹은 오히려 트럼프 주니어 본인이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전당대회 연설은 조지 메이슨 대학 법대 F.H. 버클리 교수의 글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반카(35)

첫 아내였던 이바나 트럼프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2009년에 결혼했고, 남편을 따라 성을 바꾸지 않았다. 페미니스트여서 인지 트럼프라는 성이 사업에 더 유리해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흔한 사례는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모델인 어머니를 우월한 유전자를 받아서인지 얼굴이 이쁜 데다 180㎝의 큰키에 풍만한 몸매를 보유하고 있다. 백인 여성을 좋아하는 백인 남성들의 표심을 잡아주는 일등공신이다. 맨해튼에서 태어났고, 아버지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트럼프 그룹에서 기업개발 인수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고, 보석, 핸드백, 신발 사업도 하고 있다. 패션잡지 엘레, 글래머 등에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모, 능력, 언변 등 3박자를 겸비한 ‘엄친아’. 오죽하면 아버지인 트럼프가 “이반카가 내 딸이 아니었으면 데이트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져 지탄을 받았을 정도다. 지난해 아버지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후 아버지의 오른팔인 코리 루언다우스키(41) 선거대책본부장을 캠프에서 쫓아냈을 정도로 신뢰 받는 ‘최측근’이 됐다.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트럼프의 비밀병기’로 주목을 받으며 중앙정치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전대 연설에서 “트럼프 그룹에는 남성임원보다 여성임

이반카 트럼프 /블룸버그




원이 더 많다”며 트럼프가 여성을 존중하고 모성을 보호하는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막후 실력자로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에릭(32)

트럼프 그룹의 새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을 지휘하는 부사장. 아버지가 소유한 18개 골프클럽을 운영하며, 트럼프 와이너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2006년 에릭 트럼프 재단을 설립해 아동 관련 연구병원을 설립했다. 힐 스쿨과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티파니(22)

이반카의 배다른 동생.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가 낳았다. ‘금수저’ 라는 출신성분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아버지인 트럼프가 유명 보석회사의 이름을 본 따 티파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설이 있는데 확인된 것은 아니다. 금수저 아버지를 둔 데다 이쁘기까지 하니 남자친구는 당연히 있다. 유명 로펌 대표의 아들을 남친으로 거느리고 있다는 후문.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장녀 이반카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으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 연설자로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친엄마와 함께 자랐으며 가수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곡은 2014년 ‘새와 같이(Like a Bird)’,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라고 한다. 뉴욕패션위크 앤드루 워런 패션 쇼에서는 모델로 서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사회학과 도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버지 장남, 장녀, 차녀가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이다.

▲배런(10)

멜라니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막내아들. 태어나면서부터 ‘빌리언달러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러드 쿠시너(35)

이반카의 남편. 부동산 재벌 찰스 쿠시너의 아들이다. 트럼프 캠프에서 사실상의 선대본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쿠시너에게 “조용하게 정권인수위원회 구성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뉴저지주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버지가 불법 선거자금 제공혐의로 구속되던 해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중이던 쿠시너는 주간지 뉴욕 옵서버를 인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18억달러짜리 건물을 구입해 또 다시 주목을 받았고 2009년 트럼프의 사위가 됐다. 장인과 달리 예의바른 신사라는 평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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