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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우조선 비리 '윗선' 정조준...추석 이후 檢수사 빨라진다

신동빈·민유성 등 소환 일정 조율

롯데그룹·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추석 연휴 이후 거물급 인사를 대거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가속을 붙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을 검찰로 불러 조사하면서 사건의 정점에 있는 최고 ‘윗선’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추석 연휴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하기 위해 신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롯데그룹 경영 비리 수사는 이제 신 회장의 소환 조사만을 남긴 상황으로 지난 8~9일 롯데호텔을 직접 방문해 신격호(94) 총괄회장을 상대로 탈세 의혹을 조사했다. ‘급여 횡령’ 혐의를 받는 장남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10일 재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신 부회장의 혐의에 그룹 정책본부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신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때 그가 어디까지 보고받고 관여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또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에 불필요한 거래를 만들어 부당이익을 챙기는 이른바 ‘통행세’와 300억여원 비자금 조성, 롯데홈쇼핑 재인가 로비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도 추석 이후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화룡점정’을 찍을 계획이다. 특별수사단은 애초 추석 전에 이들 두 전 산업은행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회 서별관회의 청문회 일정과 겹쳐 조사를 뒤로 미뤘다. 검찰은 12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이어 이날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 대표를 구속기소 하고 추석 이후 이들을 불러 남상태(66)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를 비롯해 일감 몰아주기, 인사 개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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