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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전문가 "지난 7월 부산,울산 가스냄새 지진 전조현상"

지난 7월 부산과 울산의 가스냄새가 지진 전조현상이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지난 7월 화제였던 부산과 울산의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 현상이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에 셰일이란 검은색 암석이 주로 분포하는데, 지진이 났을 땐 암석이 옆으로 움직이며 파쇄가 되면서 가스가 나올 수 있다”며 “부산·울산 지역에서 생겼던 원인 불명 가스냄새가 셰일가스일 수 있고, 유황냄새 비슷한 것이 난다”고 주장했다.

앞서 7월 21~23일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는 한동안 원인불명의 가스냄새가 발생해 지진의 전조 현상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이뤄진 민관합동조사단은 조사 결과 부산과 울산 가스냄새의 원인은 각각 부취제 냄새와 화학공단에서 생긴 악취라고 결론 지은 바 있다.



하지만 50여 일이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하자 또다시 부산·울산의 가스냄새가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 교수는 정부 조사단이 결론 내린 가스냄새 분석에 대해 “부취제 사용과 공단의 악취는 부산과 울산에만 있는 것이 아닌데, 왜 같은 시기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는지에 관해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빨리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과학적 입증을 위해서는 다른 실험을 거쳐야 하며, 현재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부산과 울산의 가스냄새에 이어 인접한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므로 연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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