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 주차된 차량 1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은평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10분쯤 발생한 화재로 근처에 주차된 차량 8대가 전소되고 거주민 29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화재로 2층에 사는 전모(18)군이 가슴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거주민 21명도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1대의 바퀴 주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방화에 의한 화재인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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