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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박성현 LPGA 출전권 예약

2R까지 13언더, 2타차 단독 선두…박성현은 펑산산과 공동 2위

전인지가 16일(현지시간)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티샷에 앞서 코스를 확인하고 있다. /에비앙=AP연합뉴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전인지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박성현(23·넵스)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전인지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923점)를 질주 중인 전인지는 ‘루키 메이저 2연승’ 진기록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번 주 우승을 거머쥔다면 전인지는 통산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처음 두 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거둔 선수가 된다. 현재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박세리뿐이다.



전인지를 뒤쫓는 2위 그룹엔 박성현과 펑산산(중국)이 자리했다.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상금 신기록까지 갈아치운 박성현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이 거의 확실해졌다. LPGA 투어는 비회원 선수라도 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시즌 동안 획득한 상금이 상금랭킹 40위 이내에 해당하면 이듬해 투어 카드를 준다. 박성현은 올해 5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39만3,793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는 현재 LPGA 투어 상금랭킹 29위에 해당한다. 박성현은 이번 주 대회에서 10위권에만 들어도 내년 출전권을 예약하게 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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