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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사라진 자리 차지한 와인·맥주

관세청 집계결과 와인이 전체 수입주류 1위…2위는 맥주

2015년 처음으로 1위 뺏긴 위스키는 올해는 3위로 주저앉아

/이미지투데이




‘고급술’의 대명사였던 위스키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와인과 수입맥주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8월 현재 와인 수입액은 1억2,458만달러로 전체 수입주류 1위를 차지했다. 맥주가 1억1,594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2000년대 중후반 줄곧 압도적인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하던 위스키는 1억798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와인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올해는 맥주에 2위 자리까지 빼앗긴 것이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1억8,981만달러로 전년보다 4.2%(763만달러)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주 수입액은 전년대비 27% 늘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위스키 수입액은 1억8815만달러로 전년대비 5.1%(1013만달러) 감소했다.



이처럼 와인, 수입맥주가 위스키를 제치고 ‘대세’로 떠오른 것은 음주 문화의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독한 술보다는 맛과 향을 즐기는 음주 문화가 정착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기 불황 탓에 비싼 위스키보다는 와인, 맥주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는 게 주류업계의 분석이다.

주류 유통채널의 변화도 와인, 맥주의 부상과 위스키의 몰락을 부추겼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2년부터 대형마트에서의 수입맥주 판매가 늘면서 맥주 수입도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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